군산, 남원·임실·순창 등서 마지막 주말 유세전 분주

제21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12일 전북지역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막바지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총선 D-3] 전북 '박빙' 선거구, 민주당-무소속 막판 표심잡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는 군산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자신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인물 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청암산, 나운동 주공시장, 은파유원지, 전통시장, 식당가 등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재가동 실현은 군산시민의 염원으로, 민주당 모든 후보가 '재가동에 힘을 보태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여당 후보인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역전시장 앞에서 시민을 만나고 오후에는 은파유원지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그는 '군산경제 회복을 위한 염원을 담은 88배'를 하며 경제를 살리겠다는 다짐을 강조했으며, 현대중공업 간부들과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총선 D-3] 전북 '박빙' 선거구, 민주당-무소속 막판 표심잡기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도 당락을 가를 수 있는 한표 한표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이강래 후보는 박희승 지역위원장과 홍영표 전 원내대표의 지원 속에 남원 춘향테마파크 앞에서 유세했다.

이 후보 등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며 "민주당을 박차고 나간 철새·배신의 정치는 용납할 수 없으며, 복당도 있을 수 없다"고 이용호 후보를 겨냥했다.

이용호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현역으로서 뿌린 씨앗을 수확하도록 도와달라"며 "당선되면 주민이 원하는 민주당으로 입당해 임기 후반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며 민주당 복당 입장을 분명히 했다.

[총선 D-3] 전북 '박빙' 선거구, 민주당-무소속 막판 표심잡기
전주갑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지지자들과 모악산을 오르며 등산객에게 인사하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부활절 예배를 본 후 유세차량으로 시내를 다니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예산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

오직 인물만 보고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