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코로나19 확산에 연해주 '비상'…모스크바발 승객 2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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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스크바발 국내선 항공편 승객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12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연해주 지방정부는 최근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토크행 국내선 항공편 승객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의무화했다.
연해주 주민이 아닌 경우 별도의 의료시설에서 2주간 격리된다고 지방정부는 덧붙였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인구 밀집 지역인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극동 연해주로의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최근 모스크바발 항공편을 타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국으로 넘어간 중국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 "모스크바 및 기타 지역에서 중국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귀국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해주 정부는 또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토크행 항공편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1천500명 이상 쏟아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1천6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3천584명에 달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1천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가 8천852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12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연해주 지방정부는 최근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토크행 국내선 항공편 승객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의무화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인구 밀집 지역인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극동 연해주로의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최근 모스크바발 항공편을 타고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국으로 넘어간 중국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 "모스크바 및 기타 지역에서 중국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귀국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해주 정부는 또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토크행 항공편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1천500명 이상 쏟아지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1천6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3천584명에 달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1천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가 8천852명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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