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도 온라인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6주기에 맞춰 4월 한 달간 추념 행사를 추진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기억해요 4·16! 이겨내요 코로나19!'를 슬로건으로 오는 30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온라인 개학 등 상황을 고려해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하고 기관, 학교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추모 행사를 하도록 지원한다.

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추모 리본과 댓글 달기, SNS 릴레이 추모, 학교에서 이뤄지는 추모 활동을 공유한다.

원격 수업 교육 자료, 추모 현수막 등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참사를 추념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구내방송을 통해 추모 영상 시청, 세월호 희생자 애도 묵념 등 간단한 추모식도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이 지역 청소년 단체와 함께해온 '세월호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는 취소했으며 하반기에 '안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청소년 참여 행사를 열기로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시간이 지나도 4월 16일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코로나19도 힘을 모아 이겨내 하루빨리 학생들을 학교에서 볼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