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는 “김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농협금융의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내던 2018년 농협금융 회장에 선임됐다.
농협중앙회에서 신용부문이 분리돼 농협금융이 출범한 2012년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한 모든 농협금융 회장은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순이익을 올렸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