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강원 100m 넘는 긴 줄 이어져…전산망 다운돼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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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강원도 내 196곳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100m 넘게 긴 줄을 서거나, 전산망이 다운돼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내 곳곳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투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상대방과 1m 이상 떨어져 줄을 서 대기한 뒤 발열 체크 후 투표소 곳곳에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서 비닐장갑을 받아 차분히 기표소로 입장했다.
군부대가 많은 도내에서는 장병들의 사전투표가 눈에 띄었다.
사전투표소를 찾은 장병 유권자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휴가·외출·외박 통제로 영내에 머무르다 48일 만에 영외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병 등 유권자가 한꺼번에 몰린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시민들과 뒤섞이면서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모습도 포착됐다.
춘천시 신사우동 사전투표소의 경우 한때 투표소 건물 밖 100m 넘게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오전 9시 50분께는 수두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투표소를 찾아 선관위 직원들이 임시 기표소를 건물 밖으로 빼 투표를 돕기도 했다.
춘천에 사는 최모(57)씨는 "생각보다 투표소가 너무 붐벼 놀랐다"며 "사람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염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한때 전산망이 다운돼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속초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해양수산사무소 1층에 마련된 동명동 제1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본인확인 과정에서 컴퓨터 에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줄을 선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생애 첫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고교생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고3생인 정소현(18)양은 "투표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진 첫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우리의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투표인만큼 이번에 갖게 된 선거권은 제게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관심사인 입시 정책과 청년 실업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역대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2014년) 14.24%, 제20대 총선(2016년) 13.36%, 제19대 대선(2017년) 25.45%, 제7회 지방선거(2018년) 22.26%를 기록했다.
이번 제21대 총선 18세 이상 도내 유권자 수는 도내 인구의 86%인 132만3천478명이다.
이 중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2%인 1만6천10명이다.
/연합뉴스
그러나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100m 넘게 긴 줄을 서거나, 전산망이 다운돼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도내 곳곳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투표 열기를 실감케 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상대방과 1m 이상 떨어져 줄을 서 대기한 뒤 발열 체크 후 투표소 곳곳에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서 비닐장갑을 받아 차분히 기표소로 입장했다.
군부대가 많은 도내에서는 장병들의 사전투표가 눈에 띄었다.
사전투표소를 찾은 장병 유권자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휴가·외출·외박 통제로 영내에 머무르다 48일 만에 영외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병 등 유권자가 한꺼번에 몰린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시민들과 뒤섞이면서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모습도 포착됐다.
춘천시 신사우동 사전투표소의 경우 한때 투표소 건물 밖 100m 넘게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오전 9시 50분께는 수두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투표소를 찾아 선관위 직원들이 임시 기표소를 건물 밖으로 빼 투표를 돕기도 했다.
춘천에 사는 최모(57)씨는 "생각보다 투표소가 너무 붐벼 놀랐다"며 "사람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코로나19 감염이 조금 염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한때 전산망이 다운돼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속초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해양수산사무소 1층에 마련된 동명동 제1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본인확인 과정에서 컴퓨터 에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줄을 선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생애 첫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고교생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고3생인 정소현(18)양은 "투표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진 첫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우리의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투표인만큼 이번에 갖게 된 선거권은 제게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관심사인 입시 정책과 청년 실업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역대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2014년) 14.24%, 제20대 총선(2016년) 13.36%, 제19대 대선(2017년) 25.45%, 제7회 지방선거(2018년) 22.26%를 기록했다.
이번 제21대 총선 18세 이상 도내 유권자 수는 도내 인구의 86%인 132만3천478명이다.
이 중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2%인 1만6천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