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 최소화로 신속 지원…일자리 특별 대책 마련
강원도, 코로나19 극복 100억 투입 1천여명 공공일자리 지원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경제적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근로 기회를 주고자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는 물론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포함해 추진한다.

앞서 올해 3월 1회 추경 시 공공근로사업 100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18개 시군이 올해 초 모집한 800여 명 이외 1천여 명에게 추가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공공사업,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비, DB 구축 사업 등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공공근로사업 지침을 개정해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선발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채용 절차 등을 최대한 단축해 추진한다.

코로나19 대응 긴급 공공사업의 경우 재산·소득 기준 초과자, 반복 참여자도 참여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만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이내, 만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다.

임금은 시간당 통상시급 8천590원으로 4대 보험 가입, 주간 및 월간 근로일수를 개근한 사람에게 유급 주휴일과 연차 유급휴가가 부여된다.

시군 홈페이지 등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소지 시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홍남기 도 일자리 국장은 9일 "지난해 강원산불 당시에도 18개 시군 2천622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둔 바 있다"며 "코로나19로 구직난을 겪는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안전망 확보와 실질적인 생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