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영종특별지부 출범…"인천공항 고용 위기 극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9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영종특별지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지역의 모든 노동자가 겪는 생계·고용 위기의 해결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영종특별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등 인천 영종도 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운수노조는 "인천공항 노동자 7만여명 중 휴직자·퇴직자가 3월 말 기준으로 2만5천여명에 달한다"며 "특히 무기한 무급휴직을 거부하면 권고사직이나 정리해고를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처에 나섰지만,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떠나는 노동자는 속출하고 있다"며 "사업주의 선의에만 맡겨둔 고용유지지원금은 무용지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공항공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노조가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겠다"며 영종도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영종특별지부를 통해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노동자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는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정부와 사회에 노동자 중심의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노동자가 지원 대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영종특별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등 인천 영종도 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운수노조는 "인천공항 노동자 7만여명 중 휴직자·퇴직자가 3월 말 기준으로 2만5천여명에 달한다"며 "특히 무기한 무급휴직을 거부하면 권고사직이나 정리해고를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대처에 나섰지만,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떠나는 노동자는 속출하고 있다"며 "사업주의 선의에만 맡겨둔 고용유지지원금은 무용지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공항공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노조가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겠다"며 영종도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영종특별지부를 통해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노동자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는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정부와 사회에 노동자 중심의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노동자가 지원 대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