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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거대 양당, 한국정치 하급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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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는 국민의당 찍어 견제를"
    국토대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대전 동구 제2노인전문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으로 기호 10번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대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대전 동구 제2노인전문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손으로 기호 10번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4·15 총선을 1주일 남긴 8일 ‘거대 양당 견제’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8일째 400㎞ 국토대종주를 이어가며 ‘현장정치’ ‘실용중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지역구는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하되, 비례만큼은 국민의당을 찍는 교차 투표를 해달라”며 “정치가 아무리 망가져도 위장정당, 꼼수정당까지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치를 가장 하급으로 만든 핵심적인 것이 거대 양당”이라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당에 정당 지지율 20% 정도를 주면 어느 한 당도 과반이 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그들이 국민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양당은 서로 이념에 사로잡혀 전혀 양보하지 않고 싸우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이 실용정치와 중도정치”라며 “어떤 이상에 사로잡혀서 고집만 피우는 게 아니라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 자체, 세상을 바꾸는 것 자체에 목표를 두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년 전에도 선거 바로 전날까지 저희들이 거의 망할 거라고 악담을 퍼붓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하늘이 주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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