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겪는 이탈리아와 지구촌에 치유의 희망을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첼리가 밀라노 당국과 두오모 측의 공연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보첼리는 7일 로이터 통신에 "밀라노시와 두오모 측 초청을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며 "나는 함께 기도하는 힘을 믿는다.
신자든 아니든, 모든 사람에게 지금 꼭 필요한 재생의 상징인 기독교 부활절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덕분에, 전 세계 어디에서든 두 손 꼭 잡은 수백만 명이 함께 하도록 하는 생방송 스트리밍 덕분에 우리는 이 상처받은 지구의 고동치는 심장을 함께 껴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객 없이 텅 빈 두오모 내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오르간 연주자만 참여한다.
공연은 이탈리아 시각으로 12일 오후 7시 보첼리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ndreabocelli)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