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며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앞에 특정 병명·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자가격리'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 표현을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권장안은 새수어모임에서 지난달 17~27일 여러 농(聾)사회에서 수집한 수어 표현을 검토해 정했으며,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한다.
지난달 발족한 새수어모임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격주로 새 수어를 수집하고 권장안을 마련한다.
농사회에서는 전문 용어나 신어의 경우 통일된 수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수어 통역사들이 제각기 다른 수어를 사용하면 농인들이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선정한 권장 수어는 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의 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와 한국수어사전(sldict.korean.go.kr)에서 확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