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미국 '고용 대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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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코로나 신규 사망자 감소에 장중 상승폭 둔화
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23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대란' 영향으로 6.1원 오른 1,237.0원에 개장했으나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 노동부는 3월 고용이 70만1천 명(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가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더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후 익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8%가량 하락한 배럴당 26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기업의 배당이 시작돼 외국인 주주의 역송금 수요가 몰릴 수 있는 점 역시 환율 상승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 본격적인 외국인 배당 역송금 시즌 돌입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환율이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 점은 환율 급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일부 핫스팟(집중발병지역)에서 상황이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5일(24시간 기준) 사망자는 594명으로 4일의 630명보다 다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이후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32.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0.04원)에서 7.5원 내렸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23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대란' 영향으로 6.1원 오른 1,237.0원에 개장했으나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 노동부는 3월 고용이 70만1천 명(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가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더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후 익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8%가량 하락한 배럴당 26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기업의 배당이 시작돼 외국인 주주의 역송금 수요가 몰릴 수 있는 점 역시 환율 상승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 본격적인 외국인 배당 역송금 시즌 돌입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환율이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 점은 환율 급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일부 핫스팟(집중발병지역)에서 상황이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5일(24시간 기준) 사망자는 594명으로 4일의 630명보다 다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이후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32.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0.04원)에서 7.5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