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신화 통신에 따르면 옐코 카친 정부 대변인은 이날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이 조치는 효과가 있으며 최소 2주에서 4주 정도 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국 내 신규 감염자 곡선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보다는 완만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슬로베니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중순 식품 매장과 약국, 스포츠 센터 등을 제외한 모든 술집과 식당, 호텔, 소매점의 영업을 금지했고,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항공편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했다.
지난주부터는 출·퇴근과 병원 방문, 여타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동을 제한했다.
전체 인구가 약 208만 명인 슬로베니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97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