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사 편집원 김인철'은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가 게시한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제목의 1분짜리 인터뷰 영상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요즘 새로운 우리식 무기체계들의 연속적인 출현과 시험사격 훈련을 놓고 남조선 군부가 이러쿵저러쿵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격화의 책임을 딴 데로 돌려보려는 서푼짜리 술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군부가 지금껏 외세와 벌린 합동군사연습이 아이들 군사 놀이이고 미국산 F-35A를 농약이나 뿌리려고 끌어들였다면 누가 믿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우리의 자위적 군사훈련을 놓고 남조선 군부가 여론을 오도하면 할수록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킨 주범으로서의 정체만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달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자신들의 '화력전투훈련' 등이 자위적 훈련이라고 주장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잇단 발사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을 고려해 관영매체가 아닌 선전매체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네 차례 발사를 감행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