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모든 종목에 걸쳐서 과학이 적용되고 있다. 스피도가 개발해서 화제가 된 전신수영복은 물론이고, 나이키가 개발한 마라톤 전용신발에 이르기까지 점차 더 세분화되고 고도화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골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골프 선수들은 이전부터 본인의 스윙에 맞는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몇 개의 조각(피스)으로 구성 됐는지에 따라 비거리나 회전수가 달라지는 골프공도 `과학이 스포츠에 적용 된` 좋은 예이다. 각 골프의류 브랜드들도 예전에는 브랜드 로고가 효과적으로 노출되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었지만, 현재는 선수들에게 최적화 된 의류를 통해 최상의 성과를 올리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브랜드의 옷을 착용한 선수가 우승할 경우, 브랜드의 명성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비단 프로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첨단 과학이 적용 된 골프의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로선수들처럼 본인에게 완벽하게 꼭 맞춘 제품을 구입할 순 없지만 몇 가지 요소만 기억한다면 좋은 제품과 함께, 충분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먼저 내부의 땀은 빨리 흡수하지만 외부의 습기나 물은 완벽하게 방수를 시키는 것과,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한 통기성을 점검해 봐야 한다. 여기에 스윙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축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맥케이슨 "올 시즌은 잘 디자인된 과학을 입고 라운드를"


골프전문 의류브랜드인 (주)맥케이슨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이 접목된 기능성이 골프의류에서 중요하게 떠오른 가운데, 맥기어(MCGEAR) 원단을 자체 개발하여 맥케이슨의 의류 및 잡화 제품에 적용했다." 고 밝혔다.

맥기어 원단은 화학약품 처리 없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만들어진 모달(Modal)원사와 텐셀(Tencel)원사로 구성됐다. 따라서 아무리 땀을 많이 흘려도 흡수가 빨리 되며 통기성이 뛰어나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이뿐 아니라 UV-CUT기능과 비침 방지 기능까지 추가된 고품질 소재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맥기어 원단은 땅에 녹는 재료를 사용하여 친환경성까지 갖추었다.

골프의류에 기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이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디자인" 이라고 말했다. 맥케이슨의 경우 런칭초기부터 `Classic yet Sporty`, `Sporty yet Classic` 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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