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하나은행과 비금융정보 활용 금융지원 제휴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하나은행이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외식업소의 배달 주문 수와 재주문율 등을 활용해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의 주문 정보를 토대로 신용등급을 보완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출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와 재주문율, 광고상품 이용 기간, 리뷰 수 등 다양한 비(非)금융 정보가 이용된다.

우아한형제들은 "기존에 신용등급 제한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대출과 금리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배달의민족 입점 업소들이 운영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점 배달주문 많으면 대출 쉬워진다…맞춤형 대출상품 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