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머무르는 시간 증가하며 전자담배 이용률 상승세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냄새가 덜 나는 전자담배 이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중은 10% 수준으로 내려갔다가 계절적 요인이 도래한 1월과 2월에 12%까지 점유율이 상승했고, 이후 3월 첫 주에 편의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약 13% 정도까지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2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문화`가 가세하면서 주 단위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고, 3월 둘째 주부터는 조금 정체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인 공간에서 일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실내 흡연이 자유로워 전자담배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담배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는 만큼 전자담배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담배 인기가 높아지자 신제품 경쟁도 치열해졌다. KT&G, 아이코스나 하카코리아 등의 업체들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궐련형 전자담배를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카코리아가 지난 2월 출시한 `하카HNB`는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를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BLADE CHANGE SYSTEM)을 적용하여, 이용자가 직접 기기 사용 중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블레이드 오작동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한 부분으로 인식되어온 블레이드 파손 및 노후로 인한 성능 저하를 이용자가 직접 블레이드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AS센터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 매장 모두를 방역·관리하고 있다. 항시 제균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가살균 패드를 배치했다. 또한 전 매장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생산 공장을 일 2회 건강상태 확인 및 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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