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북민심 위로에 이철우 지사 "국가 있다는것 느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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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구미산업단지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하는 경제 현장 점검
지역사회에 마스크·음압병실 기부하며 상생 도모한 업체 등 격려
이철우 지사, 방역 과정에서 적기에 이뤄진 정부 뒷받침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지역을 찾아 이곳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이날 대구·경북(TK)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를 방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이 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25일 대구에 들러 코로나19 대응 전담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뒤로 한 달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경북 지역 민심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경북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큰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며 이 지사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지사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느낀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발언권을 넘겼다.
이 지사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에서 수용한 사례 등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준 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기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이 만난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모범을 보인 곳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우 최근 경북 경산 공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방역 조치 후 가동에 들어가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에 들어간 업체다.
에스엘테크는 공급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일 전 직원의 확진 현황을 살펴 관련 정보를 고객사와 신속히 공유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라며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에는 연대 정신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불을 밝히고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답"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업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했고, LG 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8천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장도 직접 둘러봤다.
이곳은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개발과 공급을 안정화한 기업이어서 구미산단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시행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불화폴리이미드가 완전히 자립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을 듣고 "일본이 수출을 통제해서 걱정했던 품목인데 오히려 우리가 더 앞서가는 단계에 와 자랑스럽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투자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지역사회에 마스크·음압병실 기부하며 상생 도모한 업체 등 격려
이철우 지사, 방역 과정에서 적기에 이뤄진 정부 뒷받침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지역을 찾아 이곳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이날 대구·경북(TK)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를 방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이 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25일 대구에 들러 코로나19 대응 전담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뒤로 한 달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경북 지역 민심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경북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큰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며 이 지사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지사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느낀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발언권을 넘겼다.
이 지사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에서 수용한 사례 등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준 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기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이 만난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모범을 보인 곳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우 최근 경북 경산 공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방역 조치 후 가동에 들어가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에 들어간 업체다.
에스엘테크는 공급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일 전 직원의 확진 현황을 살펴 관련 정보를 고객사와 신속히 공유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라며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에는 연대 정신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불을 밝히고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답"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업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했고, LG 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8천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장도 직접 둘러봤다.
이곳은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개발과 공급을 안정화한 기업이어서 구미산단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시행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불화폴리이미드가 완전히 자립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을 듣고 "일본이 수출을 통제해서 걱정했던 품목인데 오히려 우리가 더 앞서가는 단계에 와 자랑스럽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투자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