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광역관광특구 지정 추진 등 관광 분야, 嚴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등 복지 분야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국회 입성을 놓고 약 2년 만에 재대결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31일 정책 승부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제천·단양 관광산업 부흥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자연·역사·문화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제천·단양 민주당 이후삼 vs 통합당 엄태영…공약 대결 '후끈'(종합)
세부 내용은 제천·단양 광역 관광특구 지정 추진, 제천 의림지 브랜드 가치 제고, 단양 지질공원 세계유네스코 등재 추진,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자연·역사·문화 가치를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발굴 등이다.

이 후보는 "청풍호권 광역관광벨트 조성은 제천∼단양∼충주를 연계하는 3천400억원 규모의 청풍호 순환형 연계 루트와 잔도길 등을 조성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단양 민주당 이후삼 vs 통합당 엄태영…공약 대결 '후끈'(종합)
엄 후보는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 청년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이날 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주요 공약은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양곡비 및 냉·난방비 국가지원 법제화,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제도 연장,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 여성·청년 취업 지원 확대, 한방아토피치유센터 건립, 실버의료복지종합타운 건립 등이다.

엄 후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지역 사회가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은 권석창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2018년 6월 재선거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 후보가 47.74%의 득표율로 엄 후보(44.88%)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