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표심 잡아라' 산업도시 울산 후보들 분주한 주말
4·15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일요일인 29일 울산 후보들은 공원이나 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직접 접촉보다는 인사 위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날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대형 사업장이 있는 울산 동·북구 후보들은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대왕암공원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아산로 입구에서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상대로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동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도 아침에 대왕암공원을 찾아 주민과 인사하고, 동축사 인근에서 열린 산불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권 후보는 "조선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동구가 코로나19로 더 얼어붙었다"며 "많은 걸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김종훈 후보는 대면 접촉보다는 아산로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동구 노동 문제를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법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후보는 대송시장을 찾아 명함을 나눠 주며 얼굴을 알리고, 정책 설명에 노력했다.

노동당 하창민 후보는 문현삼거리 출근 인사 후 아산로 입구에서 인사를 이어가며 한 표를 부탁했다.
'노동자 표심 잡아라' 산업도시 울산 후보들 분주한 주말
울산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나선 북구 곳곳에서도 선거 운동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박상진 역사공원과 동대산 입구 등에서 인사하며 얼굴을 알렸다.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는 천마산 편백삼림욕장 인근에서 코로나19 방역을 하며 유권자들과 만났다.

민생당 김도현 후보는 이른 아침 동천강변을 찾아 운동하는 주민과 인사를 나눴다.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박상진 호수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인사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최형준, 무소속 박재묵, 무소속 박영수 후보 등 군소 후보들도 각자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분주한 휴일을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