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경남도는 22일 저녁에서 23일 오전 사이 경남 함안 거주 60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지난 18일 경북 경주에서 온 지인을 전남 구례에서 만나 꽃구경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다녀온 지인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남성도 자가 격리 중이었다.도내 시·군 중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함안에서 나온 첫 확진자다. 이 남성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동선과 감염 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남도내 전체 확진자는 86명이 됐다. 창원 24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거제 각 6명, 밀양 5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함안 각 1명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일 신규 확진자 중 21.9%가 해외 유입에 의한 사례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신규 확진자 64명 중 해외 유입과 관련한 사례는 총 14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21.9% 수준이다.방역당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유입 14명 중 6명은 유럽에서, 8명은 미국 등 미주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명이다.14명 중 13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명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961명 중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44명이다.한편 정부는 유럽발 내·외국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시행 첫날인 22일 총 1442명을 검사해 유증상자 152명을 공항 격리시설에서 검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 됐다.제주도와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도내 첫 번째 확진자(국내 139번)인 현역 군인이 완치 후 23일 오전 퇴원했다.이 군인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2일 만에 완치해 퇴원했다. 이 군인은 퇴원 즉시 부대로 복귀했다. 이후 일주일간 부대 내에서 격리 생활에 돌입한다.앞서 제주도 두 번째 확진자(국내 222번)가 지난 7일, 세 번째 확진자가 15일, 네 번째 확진자(국내 5534번)도 21일 차례로 완치됐다. 23일 퇴원한 군인을 포함해 제주도내 확진자 4명은 모두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에서 제주로 온 여행객이다.기존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하면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청정 지역'이 됐다. 지난 4일 네 번째 확진자 발생 후 19일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영리 제주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네 번째 확진자는 입원후 2주 차부터 상기도 검사에서는 3회 연속 음성이 나왔지만 하기도 검사에서는 음성과 양성이 번복해서 나와 퇴원이 늦어졌다"며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통계가 잡혀있지 않아 A씨가 입원한 기간이 '길다', '짧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추천한다"고도 덧붙였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