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문석균, 이해찬 '영구제명' 엄포에도 무소속 출마키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역 연고도 없는 후보 공천"
    "의정부 시민 자존심 짓 밝혔다"

    이해찬, 문석균 겨냥하며 "무소속 출마 영구제명"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가 17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4·15 총선 무소속 출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가 17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4·15 총선 무소속 출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할 수밖에 없는 길을 가고 있다"면서 4·15 총선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문 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씨는 "80년대 문 의장은 서슬 퍼런 군사정권에 맞서 싸웠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른다는 이유로 (군사접경지인) 의정부에서 '새끼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다, 저 역시 '새끼 빨갱이의 아들' 문석균이었기도 하다"며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임을 깨달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 두려워하지 않겠다.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의정부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 먼저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며 “또한 민주적 절차, 공정한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했던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을 배신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 의정부는 보수성향이 강한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라며 “제가 몸담았던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수십 년간 고군분투하며 이곳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왔다"라고 강조했다.

    문 씨는 또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제2의 경기 북부시대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된다"며 "의정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대를 향해 또 한 번 도약할 것인가, 단절돼 멈춰 설 것인가의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큰 변화와 희망의 의정부 시대, '진정한 의정부 사람 문석균'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1월 민주당 소속으로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역구 세습 공천'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며 공천을 포기했다. 하지만 문 씨는 민주당이 의정부갑 지역구에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지역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문 씨 등을 겨냥하며 "당에서 총선을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할 경우 영구제명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의정부갑' 오영환 "문석균 만나려 했지만 연락 닿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로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 받은 오영환 후보는 17일 당이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영구제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민주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2. 2

      은수미 "은혜의강 교회 135명 신도 동선 파악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독을 이유로 소금물을 분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은수미 성남시장이 추가 확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도들의 ...

    3. 3

      이해찬, 불출마 의원과 회동…비례연합정당 파견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창당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4·15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을 이적시키기 위해 사실상 설득에 나섰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미래한국당보다 앞 번호를 받아 득표에 유리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