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원칙은 '연체 안하는 것'
핀테크 앱으로 수시로 확인을
신용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상환기한으로부터 5영업일이 지날 때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CB에, 석 달을 넘기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가 등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회생활 초기에 한 번 굳어진 신용관리 습관은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실수로라도 잔액이 비어 연체가 발생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는 게 좋다”고 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갚으면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CB가 재단에서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 명단을 통보받아 알아서 반영하기 때문에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쓰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써도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요금, 수도요금 등의 6개월 이상 납부 실적을 CB에 제출해도 5∼17점의 가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핀테크(금융기술) 앱을 이용하면 내 신용등급을 공짜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토스와 뱅크샐러드에는 신용점수 향상을 도와주는 기능도 있다. 국민연금 납부내역,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국세청 소득증명원 등의 서류를 CB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핀테크업체가 이용자에게서 공인인증서 활용을 위탁받아 각종 서류를 대신 제출해준다.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CB가 이를 점수에 반영할 때까진 3~10일가량 걸린다.
정부는 ‘등급제’로 운영되는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올 4분기부터 ‘점수제’로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단 몇 점 차이로 신용등급이 갈려 대출 조건까지 달라지는 이른바 ‘문턱 효과’를 없애기 위해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