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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낙폭 확대해 2% '급락'…美 '빅컷' 오히려 공포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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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주가지수선물 서킷브레이커 발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중앙은행(Fed)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중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73포인트(2.02%) 내린 1735.7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의 전격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33.99포인트(1.92%) 반등한 1805.43에 출발했으나 급락과 급등을 오갔다.

    미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반응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이는 Fed의 금리인하와 자산매입이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내용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까지 금융시장을 봐도 금리선물시장은 제로금리 인하를 90% 반영하고 있었다"며 "Fed의 부양책이 서프라이즈는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을 급반등시키는 효과가 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연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000억달러(약 853조원) 규모의 국채·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키로 한다며, 사실상의 양적완화(QE)에 착수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5007억원과 44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9112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2.0%), 네이버(4.82%), LG전자(-.5.43%)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95%) 하락한 519.04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2억원, 327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에이치엘비(3.41%), 펄어비스(6.0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1.60%), 휴젤(-4.69%)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2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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