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과 중랑구는 개인파산 및 회생 신청서류 간소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이 올해부터 개인파산신청 필요 서류를 간소화했으나 이를 준비해야 하는 채무자의 불편은 여전하다.

구청, 동주민센터, 세무서 등 관공서를 일일이 방문해 민원창구에서 많은 서류를 발급받아야 해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복지재단과 중랑구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상담받은 채무자가 중랑구 내 동사무소를 찾을 경우 개인 파산·면책·개인회생 등에 필요한 서류 최대 28종을 단 한 차례의 신청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간소화 서비스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과 중랑구는 10일 오전 11시 중랑구청장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적채무신청 간소화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홍영준 재단 대표이사는 "경제적 재기가 절실한 서울 시민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시하는 중랑구의 협력모델이 다른 자치구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중랑센터(☎ 02-711-6330∼1)로 하면 된다.

'개인파산 신청을 한 번에'…서울시복지재단·중랑구 첫 시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