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치치파스,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격돌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천840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가엘 몽피스(9위·프랑스)를 2-1(2-6 7-6<10-8> 6-1)로 물리쳤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조코비치는 이후 연속 3득점 하며 매치 포인트 위기를 벗어났고, 9-8로 앞선 상황에서는 몽피스의 더블폴트로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몽피스는 3세트에서는 1-6으로 무너지며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 17전 전패가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부터 이어진 단식 연승 행진을 20까지 늘렸다.

조코비치 vs 치치파스,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격돌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대니얼 에번스(37위·영국)를 2-0(6-2 6-3)으로 꺾은 치치파스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조코비치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치치파스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