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은 중국서 9분만에 매진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 개통 첫날이었던 전날 통신 3사를 통해 개통한 물량은 약 7만800대였다. 작년 3월 갤럭시S10 첫날 개통량(약 14만 대)과 비교해 50%가량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급제 개통 물량이 늘었다. 삼성닷컴을 비롯해 쿠팡, 11번가 등에서 제품을 산 뒤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지 않고 유심칩만 갈아끼워 이용하는 경우다. 삼성전자는 “자급제 물량을 합하면 전체 개통량이 갤럭시S10에 비해 20% 줄었다”며 “예약 판매의 약 50%를 차지하는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의 초기 물량이 부족한 것도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9분 만에 매진됐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