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여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스크린을 통해 컴백한다.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오는 5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사로운 위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할 리스타트 힐링 무비다.드라마 '우리들의 식탁', '4월의 도쿄는' 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여성 감독 이시바시 유호가 각본, 감독을 담당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영화 '아사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이후 4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2020년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으로 질타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두 사람은 영화 '아사코'를 통해 만났고 당시 카라다 에리카가 만19세 미성년자였다는 점, 5년이나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이 충격을 줬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자전거에 올라탄 주인공 ‘이이즈카’(카라타 에리카)의 모습이 희망찬 인상을 선사한다.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라는 제목과 상반되는 파스텔톤의 다채로운 색감은 독특함을 더하며, 공허했던 일상에 서서히 활력이 물들어 감을 의미하는 듯하다.“굳었던 마음이 다시 움직일 수 있길”이라는 카피 또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오랜 공백기를 거친 카라타 에리카 배우의 개인사와도 연결되며 의미를 더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 아침을 맞는 ‘이이즈카’의 모습으로 시작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이즈카’가 마음에 묻은 과거는
작년 G7·COP28에서도 '석탄퇴출' 일정 없었는데"유일하게 탈석탄 약속 안한 일본에게 중요한 진전"후쿠시마 사고·탈원전 후 석탄 비중 늘린 日·獨 비상 2035년부터 주요 7개국(G7)에서 탄소포집되지 않은 석탄 발전이 전면 금지된다. 에너지의 30% 가까이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은 10년 안에 대체 에너지원을 마련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앤드류 보위 영국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2030년대 상반기에 석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7개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7이 석탄 발전 퇴출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비효율적인 화석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며 에너지 시스템에서 화석 연료를 전환하는 조치에 대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기준 G7은 전세계 석탄 소비량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G7 중에서는 전세계 석탄 사용량의 약 8.5%인 7310억mmcf(백만큐빅피트)를 사용한 미국이 최대 석탄 소비국이다. 독일이 2374억mmcf(3.0%), 일본이 2105억mmcf(2.5%)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각각 429억mmcf(0.5%), 414억mmcf(0.5%), 187억mmcf(0.2%), 129억mmcf(0.2%)로 전체 석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석탄 비중이 높은 일본과 독일은 비상이 걸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
'반중(反中)'의 기치를 내걸고 대만 총통에 당선된 라이칭더의 총통 부임이 다가오면서 대만 해협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만 독립 노선에 대해 '죽음의 길'이라던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행동'에 나설 수 있어서다. 대만 통일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라이 총통의 취임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체면이 상하는 문제이기도 하다.하지만 중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우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첨단기술 수출 통제에 이어서 중국의 과잉생산 이슈를 문제 삼는 등 미국의 대중 압박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군의 핵심 전력인 로켓군 수뇌부가 모조리 숙청당한 것도 대만을 상대로 한 중국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다음 달 20일로 다가 온 라이 총통 부임을 앞두고 시 주석의 선택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신이 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바이든 도발 현재 중국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지난해 미·중 사이에 오간 설전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상공을 지나다 격추된 사건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 사실(정찰 풍선의 존재)을 몰랐을 것"이라고 시 주석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적으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중국 지도부가 풍선이 어디에 있었는지, 풍선 안에 뭐가 있었는지, 어떤 일이 진행됐는지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것은 의도적인 것보다는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이 정찰 풍선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해서 강조한 것이다.당시 이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