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도 놀랄 사막 사는 훔볼트 펭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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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기획 UHD 다큐 '23.5' 다음달 3일 첫 방송
KBS 1TV는 다음 달 3일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초고화질) 다큐멘터리이자 인도네시아 바자우족과 훔볼트 펭귄 등을 주인공으로 한 '23.5'를 방송한다고 28일 예고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자우족은 일생의 약 60%를 물속에서 보낸다.
이들은 나무를 깎아 만든 물안경을 쓰고 산소탱크도 없이 10분 넘게, 최대 70m까지 잠수해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간다.
이들이 육지에 오르는 건 세 가지 경우뿐이다.
무역하거나 카누를 만들 때, 그리고 장례를 위해 시신을 땅에 묻기 위해서다.
이처럼 평생 바다에서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살아가는 생활방식 덕분에 '바다의 집시' 또는 '표해민(漂海民)'이라고 불리는 바자우족은 2천년 전 8천km가 넘는 인도양을 건넜다.
과연 이들이 어떻게 작은 나무배에 몸을 싣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까지 엄청난 대이동을 할 수 있었을까.
남아메리카 페루 이카 사막에도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있다.
훔볼트 펭귄이다.
펭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사는 훔볼트 펭귄은 뜨겁고 메마른 사막을 건너 빙하가 아닌 거친 파도에 깎인 바위섬에서 물개, 부비새, 펠리컨 등 천적들과 등을 맞대고 살아간다.
남극에서 서식하던 펭귄이 어떻게 적도 부근의 사막까지 오게 된 걸까.
그리고 사막도 건너는 이들이 왜 적도를 넘어서 북반구로 더는 나아가지 못한 것일까.
제작진은 "방송에서는 지구 자전축 기울기 '23.5'가 만들어낸 바다와 바람의 리듬에 몸을 맡긴 인간과 펭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수천 년 전 바자우족의 믿기 힘든 이동과 사막을 횡단하는 훔볼트 펭귄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극단적인 건기와 우기의 기후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카나우지와 수드의 사람들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3일 밤 10시 1부를 시작으로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자우족은 일생의 약 60%를 물속에서 보낸다.
이들은 나무를 깎아 만든 물안경을 쓰고 산소탱크도 없이 10분 넘게, 최대 70m까지 잠수해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간다.
이들이 육지에 오르는 건 세 가지 경우뿐이다.
무역하거나 카누를 만들 때, 그리고 장례를 위해 시신을 땅에 묻기 위해서다.
이처럼 평생 바다에서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살아가는 생활방식 덕분에 '바다의 집시' 또는 '표해민(漂海民)'이라고 불리는 바자우족은 2천년 전 8천km가 넘는 인도양을 건넜다.
과연 이들이 어떻게 작은 나무배에 몸을 싣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까지 엄청난 대이동을 할 수 있었을까.
남아메리카 페루 이카 사막에도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있다.
훔볼트 펭귄이다.
펭귄 중에서 가장 북쪽에 사는 훔볼트 펭귄은 뜨겁고 메마른 사막을 건너 빙하가 아닌 거친 파도에 깎인 바위섬에서 물개, 부비새, 펠리컨 등 천적들과 등을 맞대고 살아간다.
남극에서 서식하던 펭귄이 어떻게 적도 부근의 사막까지 오게 된 걸까.
그리고 사막도 건너는 이들이 왜 적도를 넘어서 북반구로 더는 나아가지 못한 것일까.
제작진은 "방송에서는 지구 자전축 기울기 '23.5'가 만들어낸 바다와 바람의 리듬에 몸을 맡긴 인간과 펭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수천 년 전 바자우족의 믿기 힘든 이동과 사막을 횡단하는 훔볼트 펭귄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극단적인 건기와 우기의 기후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카나우지와 수드의 사람들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3일 밤 10시 1부를 시작으로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