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1명 여전히 소재 불명확…"검사 불응시 사법처리"
"검사 대상자 소재파악 최우선" 경찰 신속대응팀 5천700명 투입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 검사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신속대응팀에 경찰관 5천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입된 경찰관은 총 5천753명이다.

신속대응팀은 수사·형사·사이버수사·여성청소년수사·정보 등 유관 부서 합동으로 편성됐다.

각 경찰관서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신속대응팀은 ▲ 검사 대상자 소재 확인 ▲ 보건당국 역학조사 지원 ▲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사법처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청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감염 의심자의 소재 파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접수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천지교회 교인 242명의 소재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618명을 투입한 결과 하루 만에 241명을 찾아낸 바 있다.

1명은 여전히 소재가 불명확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진단검사, 치료·격리조치 등에 불응하면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라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사 대상자 소재파악 최우선" 경찰 신속대응팀 5천700명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