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금지` 철벽방어하던 이스라엘, 코로나19 첫 감염자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 1명이 나왔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이번 주 초 귀국한 이스라엘 남성 1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격리·치료 중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코로나19의 `진원`으로 지목된 이란과 매우 적대적인 관계로 인적·물적 교류가 없는데다 발병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일찌감치 금지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2일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이상 2월 18일), 한국·일본(이상 2월 24일)에서 14일 이내 머문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이란발 코로나19` 감염은 차단했으나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이탈리아를 다녀온 자국민의 감염까지는 막을 수 없었던 셈이다.

이날 오전까지 이스라엘인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 2명뿐이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7일 현재 1천533명이 자가 격리 중이고, 지금까지 약 1천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집계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