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보여줄 기회 달라…공천 안되면 백의종군"
정호준, 민주당 복당 신청…"지상욱과 리턴 매치 벌일 것"
정호준 전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당에 복당을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친정인 민주당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중구에서 당선됐던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 국민의당에서 중구·성동을에 다시 도전했으나 상대방인 지상욱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복당 여부와 관계없이 무소속으로라도 중구·성동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지역 경쟁력을 확인시켜줄 기회를 민주당이 준다면 공천이 되지 않더라도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