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기관을 13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코로나19 검체 채취 기관 13곳으로 확대 운영
그동안 검체 채취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한국병원 등 7곳에서 이뤄졌지만, 이날 9시부터 도내 보건소 6곳에서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도는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5일까지 도내에서 총 610건의 검사가 진행돼, 하루 평균 21.7건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지역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1일 하루에만 148건이 이뤄지는 등 검사 횟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도는 보건소에서의 검체 채취는 보건소장의 명령을 받은 간호직 인력 등이 맡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실무 교육도 전날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도는 진단 분석 장비인 '유전자 추출기'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검체 채취 키트 500명분을 항상 보유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