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최소화' 전국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일시 중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를 26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업부 고시인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전국 1천6개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과 공공기관 종사자 차량에 대해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23일부로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현행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시 중지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출퇴근 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현 위기 상황에서 정부에 요구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예방 활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만큼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이 승용차 요일제 일시 중단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