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매출 정보로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개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위, 2020년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과제…맞춤형 규제혁신 추진

    금융위원회가 성장성이나 매출 정보를 토대로 소상공인에게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플랫폼 매출망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공공기관은 2분기 안에 공공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2020년 핀테크(금융기술)·디지털 금융 혁신과제를 25일 소개했다.

    혁신과제에는 디지털 금융 고도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핀테크 신(新)산업·서비스 육성, 핀테크·디지털 규제개혁,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 기반 강화 등 과제가 담겼다.

    매출 정보로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개방
    금융위는 우선 소상공인들이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중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플랫폼 매출망 금융으로, 어음 등 상거래 매출채권 기반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플랫폼 매출망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체계를 마련하고, 신규 플랫폼 사업자의 진입을 가로막는 금융규제를 찾아 개선할 계획이다.

    매출 정보로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개방
    또 금융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 9곳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개방한다.

    특히 반드시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법인의 정보뿐만 아니라 비(非)외감법인의 정보도 공개 대상에 포함한다.

    개방시스템은 이달 중 완성돼 오는 4월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국제적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을 분석해 국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사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규제 혁신에 나선다.

    2천60만명까지 가입자가 불어난 오픈뱅킹은 제2금융권도 참여하도록 하는 등 기능과 범위를 넓히고, 마이페이먼트(MyPayment: 지급지시업),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시스템도 도입한다.

    현재 200만원인 간편결제 선불 충전·이용 한도도 늘리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전자금융업자가 보유한 이용자의 자금을 외부기관에 의무적으로 예치하게 하는 등 디지털 금융 이용자 보호 체계도 구축한다.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의 경우 처벌을 주가조작 범죄 수준으로 강화하고,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의 보장 수준도 높인다.

    마이데이터(My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비금융전문 신용평가회사(CB) 등 데이터 신산업을 육성하고, 등급제를 점수제로 바꾸는 등 개인신용평가 체계도 개선한다.

    금융위는 또 '데이터 3법' 시행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유통이 활성화하도록 빅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선정하는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의 건전한 성장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 양방향으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핀테크 투자도 활성화한다.

    매출 정보로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개방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오디오 신제품 공개…"단순 스피커 아닌 오브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사운드 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은 CES 개막 이틀전인 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 열고 뮤직 스튜디오 7·5 두 종과 Q시리즈 사운드바인 HW-Q990H와 HW-QS90H를 공개한다. 뮤직 스튜디오는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해 스피커를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해 3D(3차원)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스튜디오 5는 인공지능(AI)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Q시리즈 사운드바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라인업에 추가된 HW-QS90H는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설계됐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설치를 모두 지원하며,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 2

      "환율때문에 내년 경기 최악"…기업경기전망지수 겨우 '77'

      고환율과 내수 부진의 여파로 국내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환율로 인한 비용상승 부담때문에 제조기업 대다수는 내년 1분기에도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기업들이 경기침체, 높으면 경기호황을 예측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체감 경기 악화의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환율'이었다. 고환율과 이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출보다는 내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BSI는 90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74에 머물며 전체 체감경기 상승을 저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조달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75)의 체감경기가 대기업(88)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저조했다.실제 환율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기업의 38.1%는 '기업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고환율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8.3%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음료(84)와 구리값 상승 직격탄을 맞은 전기(72) 등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았다. 건설경기 침체에 고환율 부담까지 겹친 비금속광물은 40이었다. 반면 반도체와 화장품이 경기 회복 기대가 강했다. 반도체(120)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화장품(126)은 K-뷰티의 글로벌 위상 강화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3. 3

      롯데케미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심 고부가 전환 본격화"

      롯데케미칼이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필두로 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낸다. 내년부터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기술 장벽이 높은 첨단 소재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2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전남 율촌산단내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총 50만톤t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이 된다. 모빌리티, 정보기술(IT) 분야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고, 점진적으로 미래형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배터리,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강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소재, 수소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및 배터리 동박 공급을 늘리고, 롯데SK에너루트·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고압 수소출하센터 등의 운영을 확장한다. 주력 사업인 나프타분해설비(NCC) 부문은 강도 높은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지난 11월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안을 제출한 데 이어,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 인근 기업들과 설비 통합 및 조정을 추진 중이다.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회사 청산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