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에도 올해 경제 목표 실현 가능"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경제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충량(叢亮)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비서장이 24일 말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충 비서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중국 경제 운영에 충격을 줬지만, 각종 경제사회 발전 목표 달성에 유리한 조건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기초여건은 변함없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의 상당 부분은 사라지지 않고 늦춰질 뿐이며,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학습, 스마트 제조 등 일부 산업은 코로나19 확산 후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충 비서장은 업무와 생산 재개 추진을 포함한 대응 조치가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결정한 각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가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사회) 건설과 13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라는 점을 언급했다.

샤오캉 사회를 건설하려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의 2배가 돼야 하는데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올해 최소 5.6%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0.4% 포인트 하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