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시작한 결과 40여개 유튜브 채널 참여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10월 시작한 유튜브 아동인권 캠페인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가 40여개 유튜브 채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이드라인으로 ▲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게 존중해 주세요 ▲ '영상을 잘 뽑는 것'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주세요 ▲ 아이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초상권은 보호돼야 합니다 등을 만들었다.

이 캠페인에는 '사랑아 놀자', '리틀조이 프렌즈', '핑블키즈', '에디의 장난감놀이' 등 키즈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약 40여 유튜브 채널이 참여하고 있다.

세이드더칠드런은 이 채널들에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채널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박영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부장은 24일 "이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아동을 유튜브에 무분별하게 출연시켰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아동권리침해와 위험성에 문제 의식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나아가 아이에게 안전한 키즈 콘텐츠 제작 환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