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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백승수 단장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주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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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스토브리그' 정동윤 PD·이신화 작가 간담회
    "우리 모두 백승수 단장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주고 싶었죠"
    "16회 마지막 장면에 나온 '강한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리가 서로 도울 거니까요'라는 멘트가 '스토브리그'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백승수(남궁민 분)가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라는 말을 해주면서 우리가 모두 백승수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동윤 PD)
    최근 종영한 SBS TV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 스포츠 소재 드라마임에도 최고시청률 19.1%로 '홈런'을 날렸다.

    꼼꼼한 취재로 까다로운 야구팬 입맛까지 사로잡은 신인작가 이신화 작가의 대본, 이를 영상으로 구현한 정동윤 PD의 연출 덕분이다.

    "우리 모두 백승수 단장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주고 싶었죠"
    이들은 24일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들이 보낸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정 PD는 "시청률은 사실 중요하진 않았고 분위기 좋게 끝났다는 것 자체가 연출자로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스토브리그'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대본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좋은 힘 같은 게 느껴졌다"며 "스포츠 드라마가 큰 도전이었는데 이신화 작가를 만나고 확신을 얻었다.

    이 작가에겐 다 계획이 있었다"며 웃었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배우분들이 잘 소화해주신 덕"이라며 "야구선수 역을 맡은 배우분들의 경우 몸과 연기를 같이 해야 했는데 다들 너무 잘 소화해주셨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 백승수 단장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주고 싶었죠"
    이신화 작가는 남궁민이 연기한 백승수 캐릭터에 대해 "가장 공들인 캐릭터"라며 "이 작품의 성패가 이 캐릭터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극 중 백승수는 야구 '초짜'로, 만년 꼴찌팀 드림즈에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뒤 구단 내 부조리함과 온몸으로 맞서며 개혁을 이끈다.

    집필 과정에서 이 작가는 "실제 사례보다는 스토브리그 기간에 해야 할 일 중심으로 구성을 했다"며 "강두기(하도권)는 실제 프로야구팀 선수인 양현종 선수와 구로다 히로키 선수에서 설정을 빌렸지만, 임동규(조한선)는 실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토브리그' 집필에 5년이나 투자하며 이를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걸 포기하면 내 인생에 '꼬장'을 부리는 것 같았다"며 "다른 작품을 쓰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물잔의 물을 반쯤 채워놓고 나머지를 채우지 않는 기분이 들어 어떻게든 이걸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인 작가들이 자신의 데뷔작을 보고 본인이 생각하던 장면과 달라서 많이 운다고 하던데 나는 첫 회부터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매회 끝나면 감독님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

    선물 같은 장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 백승수 단장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주고 싶었죠"
    이들은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간다'는 오피스드라마의 모범 공식이야말로 '스토브리그'의 주제나 다름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당한 조치나 적폐 같은 것들을 헤쳐나가는 것,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아니고 모두가 도와서 한다는 것. 계속 방해만 했던 권경민(오정세)까지도 나중엔 한마음, 한뜻이 돼서 좋은 쪽으로 향해 간다는 것. 그게 우리 작품이 가장 사람들에게 던질 수 있는 좋은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 P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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