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4일 시내버스 업체 이사,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과 만나 회의를 열고 버스를 한 번 운행하면 한 번 소독하는 '1운행 1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운수종사자를 위해 마스크 3만 개를 버스조합이 구입해 배부하고 필요한 소독 물품도 우선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과 부산을 운행하는 직행버스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887대 전체 시내버스에 매일 수시 방역하고, 운수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 내부 안내방송과 LCD 모니터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공지란에도 관련 내용을 부착해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손 세정제도 차량마다 비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