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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샌더스, 친이스라엘 이익단체 비판…AIPAC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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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견있는 이스라엘 지도자에 플랫폼 제공"
    유대인 샌더스, 친이스라엘 이익단체 비판…AIPAC "수치스럽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내 친(親) 이스라엘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비판하면서 이 단체의 연차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IPAC는 막강한 자금력을 토대로 미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계 이익단체이며, 샌더스 상원의원은 유대인이다.

    샌더스 의원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인은 평화·안전 속에서 살 권리가 있고 팔레스타인 역시 마찬가지"라며 "나는 편견을 표출하고 기본적인 팔레스타인의 권리에 반대하는 지도자들에게 AIPAC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대해 우려한다.

    그런 이유로 그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권리를 지지하고 그 지역에 평화·안보를 가져오는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이 비판한 '지도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일컫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밝혔다.

    샌더스는 오래전부터 미 의회가 친 이스라엘 조치를 할 때마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를 비롯한 민주당의 주요 경선 주자들은 작년에도 미국 내 진보계 유대로비단체인 'J 스트리트' 총회에 참석해 팔레스타인 점령정책 등 네타냐후 정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샌더스 주장의 요지는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지원 및 원조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탄압하는 데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유대인인 샌더스는 그간 AIPAC와 네타냐후 총리를 계속해서 비판하면서 네타냐후 정부를 '우파', '인종주의 정부'로 언급해왔다고 더힐은 전했다.

    샌더스는 지난해 CNN이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나는 반(反)이스라엘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극도로 불공정하게 대하는 우파 정치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내가 믿는 것은 급진적이지 않다"라며 "나는 미국이 중동을 동등하게 다뤄야만 한다고 믿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의 트윗에 AIPAC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는 과거에도 이 콘퍼런스에 참석한 적이 없다"며 "끔찍한 비난에 매우 수치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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