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두 번째 코로나 환자 발생"…자세한 동선 공개
경북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구미시가 23일 밝혔다.

인의동에 사는 A(26·여·무직)씨는 지난 17∼18일 놀러 온 친구 B(26·여·대구 북구)씨와 함께 지냈는데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1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다음날 순천향구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A·B씨가 함께 지낸 17∼18일 자세한 동선을 발표하고 시청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동선을 보면 17일 오후 6시 황상동 호텔아메리카, 오후 6시 5분 GS편의점(인의센터점), 18일 0∼1시30분 황상동 롤링스톤당구클럽, 18일 오전 2∼4시 황상동 에이플러스노래방, 18일 오전 4시∼오후 3시 황상동 호텔아메리카, 18일 오후 3시 GS편의점(인의센터점)이다.

A씨는 이후 자택에 기거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들과 접촉 의심이 드는 분은 구미보건소(☏ 054-480-4000)로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또 A씨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밀접접촉한 남자친구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