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19년 매출 1.1조원…"창사이래 최대"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285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9%,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 주요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 실적 개선을 들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론칭,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론칭 등에 힘입어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을 비롯한 제품의 매출 증대도 원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은 램시마SC, 트룩시마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점이 전년 대비 증가 요인이다.

영업이익률은 외주 CMO 도입,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 등 성장동력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원가율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시장의 안정화,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59%, 트룩시마가 39%, 허쥬마가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 주요 제품 중 램시마(인플렉트라, 화이자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도 2019년 10월 미국 최대 사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등재되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TEVA 판매) 역시 미국 론칭 2개월 만에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내로 3개 제품의 임상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글로벌 케미컬프로젝트도 고부가 제품을 70% 이상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46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바이오와 케미컬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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