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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무너진 대구 방역체계…대학병원 3곳 응급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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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영남대·계명대병원…대구 하루 만에 확진자 10명 추가
    코로나19에 무너진 대구 방역체계…대학병원 3곳 응급실 폐쇄
    "응급실에 청원경찰만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1인실로 격리 조치했고, 경증 환자는 전원시키거나 퇴원시켰습니다.

    "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으로 응급실이 폐쇄된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에 들어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병원 입구에 배치된 방문객 명부에 출입일시, 성명, 연락처, 방문 목적을 기입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고 천천히 줄지어 입장했다.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응급실 폐쇄에 앞서 경북대병원에는 이날 낮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했으며, 그는 오후 1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 소독 작업은 이미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해 격리 조치된 의료진이 다수 있어 응급실 운영 재개에는 14일 이상 걸릴 것으로 경북대병원은 내다봤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격리된 의사와 간호사가 꽤 있다"며 "3교대 근무체계이긴 하지만 2교대로 운영 시 과부하로 정상 응급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대구 방역체계…대학병원 3곳 응급실 폐쇄
    이날 대구에서는 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응급실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실 폐쇄,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영남대병원은 6시간 동안 통제됐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응급실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들어와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폐쇄될 것"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응급실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응급실 폐쇄에 응급환자 진료 공백 우려도 일고 있다.

    파티마병원 A 의사는 "아침부터 119구급대가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오고 있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오늘 오후에는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역 사회 방역체계가 뚫리며 질병관리본부가 앞으로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경북대병원 B교수는 "병원 직원들조차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처럼 빨리 실시간 발표 체계로 바꿔 병원은 현장에서, 국민은 자가격리 등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대구 방역체계…대학병원 3곳 응급실 폐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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