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코로나19 직격탄 소상공인 지원 확대…지방세 유예
강원 영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선 지역 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의 인센티브 지급 기간을 애초 이달 말에서 3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

지난해 11월 발행한 영월별빛고운카드는 현재 누적 판매액 23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소비 확대에 한몫하는 중이다.

경기침체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지방세를 포함해 시장 사용료, 건물 임대료, 연체료 등의 납부를 최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돕고자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융자액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소포장재·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이미 공고했고, 시설·장비 등의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 절차도 착수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 기업체 피해 사례도 조사해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영월군은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주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8일 "국가적인 전염병 사태로 말미암은 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각종 사업 착공, 재정 집행,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시기도 앞당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