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송정역 주차빌딩을 조기에 신축해달라고 코레일에 건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손병석 코레일 사장에게 광주 철도 현안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조기 신축,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 열차 지속 운영, 5G 기반 실감 콘텐츠 구축에 셔틀 열차 활용, 광주역 복합 개발사업 참여 등을 건의했다.

주차빌딩 신축 사업은 호남 KTX와 수서 SRT 개통에 따른 주차 불편을 줄이려고 코레일에서 370억원을 투입해 6층, 1천600면 규모로 설계 중이다.

광주역 셔틀 열차는 2016년부터 광주역, 극락강역, 광주송정역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 예산을 11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려 운행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 시장은 셔틀 열차에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등 실감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손병석 사장은 "주차빌딩은 설계, 공사 등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셔틀 열차도 국토교통부와 2022년까지 내구연한 연장을 합의했고 이후 연장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