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 촉구 팻말이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 촉구 팻말이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월 국회를 앞두고 '총선용 국회'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민생은 내팽개치고 총선용 포퓰리즘 법안 처리에만 매달린다면 국회의 본분을 저버리고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마저 총선에만 올인하고 민생을 외면할 생각 말고 현안 해결과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핑계로 포퓰리즘 법안을 밀어 붙인다면 단호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탁핵 소추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면서 "검찰을 적폐로 몰며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하는 법무부 장관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밝힐 국정조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높다"면서 "국민에 대한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2월 국회만큼은 '총선 올인 국회'가 아닌 민생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