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긴장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종식 최선"…대야 공세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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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 수습과정 아쉽다" 당내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인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정부와 함께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한 공세는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다.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등을 고발했다 취소하는 과정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만큼 몸을 낮추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동안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발 빠르고 철저한 총력 대응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차분히 일상생활을 영위한 국민의 저력으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국내에서도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고, 중국의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히려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등 주변 상황도 안심하기 이르다'며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방역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의 불안을 악용하고 허송세월하지 말고,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경제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그동안 비판해왔던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 창당 등과 관련한 논평은 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임 교수 고발' 논란의 여파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실제 이날 민주당에서는 임 교수에 대한 고발, 나아가 고발 취하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특히 대변인단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통한 '유감 공지문'으로 갈음한 것을 놓고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쿨하게 사과하고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지금 (논란의) 맥을 못 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는 오만한 세력을 심판하는 것인데 '오만한 여당 프레임'이 자꾸 덧씌워지는 상황인 것 같다"며 "당이 겸손한 자세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야당을 향한 공세는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다.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등을 고발했다 취소하는 과정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만큼 몸을 낮추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동안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발 빠르고 철저한 총력 대응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차분히 일상생활을 영위한 국민의 저력으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국내에서도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고, 중국의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히려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등 주변 상황도 안심하기 이르다'며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방역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의 불안을 악용하고 허송세월하지 말고,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경제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그동안 비판해왔던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 창당 등과 관련한 논평은 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임 교수 고발' 논란의 여파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실제 이날 민주당에서는 임 교수에 대한 고발, 나아가 고발 취하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특히 대변인단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통한 '유감 공지문'으로 갈음한 것을 놓고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쿨하게 사과하고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지금 (논란의) 맥을 못 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는 오만한 세력을 심판하는 것인데 '오만한 여당 프레임'이 자꾸 덧씌워지는 상황인 것 같다"며 "당이 겸손한 자세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