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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1층 상가도 안 나가요"…텅 빈 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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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2007년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이유로 공공기관을 옮기며 10곳의 혁신도시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상권 침체, 지역 내 갈등까지 여전히 곳곳에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 혁신도시입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지 4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공공기관만 오면 도시에 사람이 몰리고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역 상권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제 옆에 있는 이 상가는 비교적 우수한 상권이라고 평가받는 김천구미 KTX역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1층 조차 비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미숙 / 김천 혁신도시 상인

    "어떤 곳은 흔히 이야기하는 `개업 효과`도 없이 문 닫은 곳도 있고요."

    그나마 공공기관 직원들이 머무는 김천 혁신도시는 김천 구도심과 비교하면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새 아파트, 새 건물이 지어진 혁신도시로 그나마 지역민들이 상당수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구도심 핵심상권이던 김천 기차역 앞 상가 문 앞에는 광고지 대신 임대인을 구한다는 안내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기대만큼 인구가 늘지 않은 상태에서 상권만 나눠지다 보니 지역 상권 전체가 침체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천시 구도심 상인

    "지금은 오후 8시 이후 되면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요. 주변 상가들도 영업을 9시면 닫는 곳도 많고요."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이 오히려 지역 경제에 `빛좋은 개살구`로만 남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취재: 이성근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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