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이행, 전자투표제 도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안 중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 안건은 다음 달 18일 주주총회에 의안으로 상정된다.
이의섭 현대모비스 IR담당 상무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 장영우 영앤코(Young&Co) 대표가 최종 추천됐다.
장영우 사외이사 후보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를 거쳐,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주주 추천 방식으로 사외이사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여러 명의 후보들이 개인과 기관들로부터 추천되었고, 독립된 외부자문단 심사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장영우 대표를 최종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것이다.
장 대표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사외 이사로 선임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부터 주주들이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배당정책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으로, 배당은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하는 등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올해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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