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추미애, 이례적으로 전국 검사장 소집…장관 주재 회의는 17년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미애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검토"
    "검사장 의견 청취하고 반영할 것"
    윤석열 "전 세계에 유례없는 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검토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다. 수사‧기소 주체 분리에 반대 입장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은 회의에 불참한다.

    14일 법무부는 "검찰개혁 관련 전국 검사장 회의를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6개 고등검찰청 검사장과 18개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회의 개최를 알리고 참석을 요청했다.

    추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달리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검사장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은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제도이며 권력형 부패범죄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측은 회의 주제에 불만이 있어 불참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법무부 장관 주재 검사장 회의가 열린 적이 거의 없고, 여기에 검찰총장이 참석한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장관 주재로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2003년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국민생활 침해사범 단속과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방안 등 당면과제를 논의한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한 秋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이 검찰 내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다. 법무부 장관 주재로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3년 강금실 장관 시절...

    2. 2

      추미애, 21일 전국 검사장 소집…17년 만에 장관 주재 회의

      핵심의제는 수사·기소 판단 주체 분리…윤석열 총장은 불참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기소의 판단 주체를 달리하는 이른바 '분권형 사법시스템' 실현 방안 등을...

    3. 3

      여당 내부서도 추미애 공개 비판…"발언 신중해달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국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여당 지도부에서 추 장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 방침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