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국, 자국 기업 화웨이 거래제한 45일 추가유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자국 기업 화웨이 거래제한 45일 추가유예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의 거래제한 유예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45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작년 5월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미국 기업은 사전에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상무부는 기존 거래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거래제한 조치의 적용을 그동안 90일씩 세 차례에 걸쳐 유예했다.

    이번 연장은 네 번째 유예다.

    화웨이는 이달 16일 만료 예정이던 유예 조치가 다시 연장된 데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뉴욕 연방검찰은 같은 날 화웨이와 화웨이의 미국 내 자회사들을 영업비밀 탈취와 지식재산권 도용 등 16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멈춘 고속열차에 런던-파리 '대혼란'…운행은 순차 재개 [HK영상]

      30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이 해저 터널 전력 문제로 하루 넘게 중단되면서, 유럽 주요 철도망에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이날 유로스타의 공식 발표 이후 런던과 파리의 주요 터미널은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전광판에는 취소된 열차 목록이 잇따라 표시됐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안내 정보를 찾기 위해 몰리면서 역 안은 극심한 혼잡을 보였습니다.운행 중단으로 수많은 여행객의 일정이 무산됐고, 일부는 항공편이나 페리 등 대체 교통수단을 알아봤지만,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요금이 급등해 표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이번 사태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 통로인 채널 터널 내부에서 가공 전력선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전력 장애 직후 터널을 지나던 차량 운송 화물열차 ‘르셔틀’ 한 대가 고장 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이로 인해 승객을 태우는 유로스타는 물론, 자동차와 트럭을 실어 나르는 르셔틀 서비스까지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었습니다.하지만 다행히 유로스타는 AFP 통신을 통해 채널 터널의 전력 공급이 부분적으로 복구됐다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쯤 열차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전력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모든 승객에게 여행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심각한 지연과 추가 취소 가능성이 있다며, 열차가 취소된 경우 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한편 유로스타는 지난 23년 연말에도 소방 시설의 파손으로 인한 터널 침수로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

    2. 2

      영화처럼 털렸다…은행 지하 금고실 벽 뚫고 508억 훔친 도둑들

      크리스마스 연휴를 틈타 은행의 지하 금고실 벽을 뚫고 침입한 도둑들로 인해 독일의 한 은행에서 3000만유로(약 508억원)의 금품이 도난당했다. AFP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독일 경찰은 서부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슈파르카세 저축은행의 금고가 털려 약 3000만유로의 금품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도둑들은 지난 주말(27~28일) 지하 금고실과 벽을 마주한 주차장 쪽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어 벽을 부수고 금고실에 침입했다. 이들은 주말 내내 금고실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며 개인 금고를 부수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CCTV 영상에서는 금고털이를 마친 다음 날(29일) 새벽 복면을 쓴 일당이 검은색 아우디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난 사실은 은행에 화재경보가 울려 출동한 긴급구조대가 금고실에 뚫린 구멍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대변인은 도난 사건을 범죄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비유하며 "매우 전문적으로 실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과 실행에 엄청난 사전지식이나 막대한 범죄적 에너지가 동원됐음이 틀림없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 3200개의 개인 금고가 열렸고 고객 2500명이 피해를 봤다. 은행 측은 고객 금고 중 95%가 강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각 금고의 내용물은 최대 1만300유로(약 1740만 원)까지 보험이 적용되며, 고객들에게는 서면으로 피해 사실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손실액이 보험 상한액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인들은 붙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3. 3

      "재산 5% 걷는다니…" 부유세 추진에 실리콘밸리 떠나는 부자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부유층 자산 5%를 과세하는 부유세 도입이 추진되면서 실리콘밸리 거부들이 집단으로 이주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노조국제연합-서부연합의료노동자조합(SEIU-UW)은 이같은 내용의 '2026 억만장자 증세법(2026 Billionaire Tax Act)'을 캘리포니아주 주민발의안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 87만5000명의 서명을 받으면 내년 11월 선거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다.이 법안은 2026년 1월1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에게 소급 적용된다. 자산 10억달러(약 1조4410억원) 이상 보유자에게 자산의 5%를 단 한 번 특별소비세 형태로 부과하며, 납부는 5년에 걸쳐 이뤄진다. 현지 매체인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과세 대상은 214명으로 추산된다.이 명단에는 세계적인 테크 거물이 대거 포함됐다. 래리 페이지(구글), 래리 앨리슨(오라클), 마크 저커버그(메타), 젠슨 황(엔비디아) 등 빅테크 창업자들이 대표적이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페이지 창업자는 이와 관련해 주를 떠나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혔고 플로리다주에 3개 법인 설립 서류를 제출하며 이주 준비에 들어갔다.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도 이주를 검토 중이다.테크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안이 주식 평가액과 같은 미실현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초기 투자사인 와이컴비네이터의 개리 탠 CEO는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는 '종이 억만장자'가 된다"며 "현금이 없는 창업자에게 고액을 과세하면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과 혁신을 죽이게 된다"고 비판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최고경영자(CEO)는 "창업자들이 세금을 내

    ADVERTISEMENT

    ADVERTISEMENT